071117 자유주의를쓰면서 071116 비가부슬부슬

071117 자유주의를쓰면서 071116 비가부슬부슬
나의 이야기

2007-11-17 03:37:09

부친이 돌아가시기 전 엘에이를 오가면서 옛책들을 꺼내 읽게되었다.

예전의 명작들도 이제는 모두 고전이 되었다.

30년전 모으던 삼성문화문고 몇권이 우연히 나에게 쥐어 졌고…

사실 그중에 읽을만한 것들은 별로 없었다. 여러개중 뒤져보았지만…

이제는 고전이되어서…

아이들에게도 가끔 그 옛날 명작들을 읽으며 느끼던 감흥을 이야기하지만 관심이 없다.

심지어는 작품명이나 직가를 알지도 못한다.

잡학(?)에 도가 깊은 나로써는 한심한 일이 아닐수 없다.

하지만 시대가 변한걸 어찌하랴?

아이들은 책을 눈에 달고 살지만 가벼운 추리, 미스터리소설 따위같다.

반지제왕이나 요술, 마술이야기 또 심지어는 ‘다빈치 코드’등 그 전개가 흥미진진하다는데 아이들은 쏙빠져있는것 같다.

자유주의는 100년전(1911년)에 쓰여졌는데 민주주의를 스스로 쟁취하지 못한 우리는 이런 정치,문화에 대한 사고와 검증이 없이 달려오지 아니하였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래서 우리는 이 ‘100년전의 한 인간의 생각’을 다시한번 해 봐야하지 않나 사료된다.

후후,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서구에 비해 100년정도 뒤떨어 진것일까?

‘자유주의’를 시작하면서 인사말이 너무 길어져서 짤라서 이곳으로 옮겼다.

계속하면, 나이가들면서? 세대가 변하면서, ‘너무 깊은사고를 하면서 읽는 것’은 골치를 아프게 했다.

가벼우면서 흥미진진한 것이 바로 추리 소설이다.

한때 연애소설에 관심이 간적도 있지만 금방 시들해 지고 만다.

미국에서 는 사실 젼혀 다른세계과 접촉하게 되는데…

우리가 알던 세계문학전집이라는 것은 눈을 비비고 찾아봐야 찾을수가 없다.

이민 초기 25년전, 대학때 심취했던 불란서 작가’루이제린저?’의 책을 영어로 읽어보려고 백방으로 알아봤지만 못찾았다.

심지어는 매릴랜드주립대학 도서관에서 못찾았던것 같다.

헌데, 추리,살인 소설들은 그 수준이 높아서 읽으면 전률을 느낄 정도이다.

또 수준들이 높아서 움베르토 에코등 유명 소설가들은 참으로 세계적인 석학수준같이 느껴진다.

우리나라는 막 추리소설들이 시작되던시기 였던것 같고…

한국을 떠나기전 이병주씨등 몇 추리소설을 읽어던것 같기도 하다.

이번에 송일국이 나오는 드라마 ‘로비스트’를 보면서(여편네가 송일국이를 좋아해서…) 쓴사람이 전혀 경헙하지 못한것을 상상해서 쓴것이 아닌가하는 느낌이 있다.

하여간 미국에서 ‘세계문학전집’이라는 개념이 별로 없는것 같다.

세계문학전집을 내가 접할수 있었던 것은 중학교 동창이던 김장환이라는 친구덕분이다.

중학교 무슨 ‘전국고전교양대회’인가 뭔가하는게 있어서 자주 도서관에 모여서 한국고전책들을 읽곤 했는데, 기억에 도서관에 전집은 있질 않았던 갔다. 고등학교에서도 마찬가지 였던것 같은데 그냥 단권으로 된 문학소설을 읽을수 있었던것 같다.

재미있는것은 제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마치 ‘춘희’?를 번역한듯한 옛날 소설을 너무나도 감명깊게 읽은적이 있다.

아마도 50년대 이전에 외국소설을 불법번역한 소설책이었던것 같다.

등장인물들의 이름은 한국식이고 지명등은 영국이었던것 같다.

상인천이 이전전에 인고와 도서관이 같았으니 그책이 아직도 인고에 있을지 모르겠다.

하여간, 당시 세계문학전집은 구경하기도 힘들었던 시절인데 장환이네는 을지문화사인가 을유문화사 전집이 있었다.

그는 이층 한층를 모두 쓸수 있었는데 그곳에는 전축이 있었고 그 전집이 있는 책장이 있었다.

친구들이 거기서 공부는 별로 한적이 없고 레슬링도 하면서 놀곤했다.

나는 특히 그와 친해서 (어머니가 누이 정신여고 3-4년 선배) 가끔 어머니가 계란이 든 라면을 끓려주셨다.

놀고 돌아 올때는 꼭 전집하나를 빌려 오곤했는데, 나는 항상 그 전집을 신문지로 싸서 깨끗히 읽고 돌려주었다.

가끔 내가 깨끗히 읽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신문지를 벗기지 않고 돌려주곤했다.

뭔훗날 그가 물었다.

너 나한테 빌려간책 다 갖고 왔냐?

친구가 많은 그에게, 책은 몇권 남아 있지 않았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