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시 떨기나무 같은 당신 – 송명희
년도별/예술문학비평
2021-01-04 08:22:40
동네 최고 시인 송명희 시인이 신년시를 한 수 올렸다.
내가 좋아하는 송명희 시인의 거의 연래적으로 신년시를 올리는데,
올해는 갑자기 왜??? 코로나 때문??? 어마어마??? 한 시들이 올라와 있다.
그가운데 살짝 가려져 있다.
여전히 범상치 않은 어귀?? 들과 어순…
문학엔 무뢰한인 내가 보기에도 훌륭해 보인다.
오늘, 1월 3일 주일 우리 교회 2021년 신축년 첫 예배 말씀 타이틀은 요엘 2장28절의 ‘꿈을 꿉시다’이다.
꿈, 비젼은 우리 크리스찬이나 또 많은 사람이 일상적으로 말하고 또 격려하는데 사용되는 말이다.
말세에 더해서 코로나로 풍지박살의 상태인 이 싯점에 쉽게??? 할수 있는 말일수 있다.
하지만, 신앙적으로 이 비젼, 꿈이라는 단어를 안다면 이 말씀이 얼마나 우리 영혼의 골수를 찌를수 있는지 알수 있을것이다.
이 단어들은 세상에서 좋은 뜻으로 충분히 사용되어질수 있는 단어이기도 하지만
영적인 꿈과 비젼을 이해하고 갖는다면 이것은 우리 삶의 모든 것이라고 단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인은 ‘낮게 무릎꿇고 기도하는 겸손은 당신의 몫’이라며 끝을 맺는다.
부디 이 시를 읽는 모든 사람들이
그냥 격려의 말이 아니고 우리 영혼의 꿈과 비젼을 보고 만나는 하늘의 축복이
이 새로운 2021 신축년에 있기를 기도해 본다.
송명희 신년시 떨기나무 같은 당신
예기치 않았던 바람에
흔들렸던 지난 한 해, 이제 보내라고
꽁꽁 언 저 가슴도 머잖아 풀릴 거라고
적삼 입은 갈새가 옹골차게 노래한다
어느새 12월이 지나고
투실 하니 살 오른 정월이
새해를 준비했다
눅눅했던 열두 달의 잔뿌리가
찰나의 흔적들로 아직 남아 있지만
이제, 아팠던 2020년은 잊어버리고
새 하늘의 숨소리에 귀를 기울이자
희망의 새해는 당신의 몫이니까
늘 부족한 떨기나무같이
낮게 무릎 꿇고 기도하는
겸손한 당신의 몫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