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이게 또 뭔?? 어제 인터넷에 약간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그래도 2번 시도해서 사진들을 다 올린 것을 확인? 했는데 빈칸이다. 그래도 이 한산한 브로그에 몇사람이 열어 본 모양인데… 아이고 미안하기만 하다. 하여간 다시 올려 보자…
어찌꺼나, 매주 3째 토요일은 산행을 하기로 했는데… 맴버들 중 한 사람이 눈이 많이 왔다는 정보를 알려 왔다. 25년을 넘게 살던 오래곤에서는 매일 뉴스시간에 눈이 녹지 않는 해발을 알려준다. 와싱톤으로 이사하고는 공중파를 잡지 못해 로칼뉴스를 보지 못하다 보니 눈이 왔는지 알수가 없다. 더우기, 산세가 틀리다 보니 어디는 눈이 얼마나 왔는지 얼마나 높은 곳에 눈이 남아 있는지 알수가 없다.
눈이 많다는 말을 듣고 ‘아이고’ 그런 점을 한번도 고려해 본적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서둘러 오는12/17 토요일에 가기로 한 타이거 마운트에 가보기로 한다. 타이거 마운트는 몇번 가보았지만 사실 아직,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고 있다.
East Tiger Mt Master Link + Quick Link 시애틀 근교 명소들을 돌아보자!!
2017-01-03 15:58:37
Elevation
3,004 ft / 916 m
Prominence 1,644 ft / 501 m
Height Rank
2207 in Washington
38032 in United States
1/2/17 Temp 화씨 32/19 도 왕복 6마일 29,000 보 (지난번 Mt Si Teneriffe Falls 도 거의 같은 거리인데 17,000보를 걸은 것과 비교가 된다. 뭐가 문제지? 보통 주정부가 관리하는 싸이트나 공공 싸이트의 안내가 잘못 된 것일까??? 흠)
10월 6일 첫 산행으로 6년만에 갔던 타이거 마운틴.
12월 마지막 산행을 점검차 와서 Main Mt Road 를 따라 눈이 얼마나 싸였나 왔었고
그 결과로 눈 산행은 포기 하고 가장 밑에 있는 Timber Trail 2.2마일 했는데 눈도 없고 다 좋았는데 너무 짧고 추었음.
오늘, 2017년 2일 첫 산행, 그 동안 West Tiger Mt #3(Nook Trail), Mt Si Teneriffe Falls 등 2번의 눈산행을 통해서 얻은 자신감으로 엄두도 못 내던 험준한? 바이크 전문 산행로 눈산행에 도전한다.
파킹장에서 얼마를 가면 타이거 메인 로드가 나오는 데 이곳에서 왼쪽으로 가는 트레일 안내판이 있고 오른쪽으로 산속으로 들어가는 트레일을 들어 가면 메스터 링크와 팀버 트레일로 가게된다.
하이웨이 18번에서 붙어있는 입구에서 5-600미터 정도 약간의 비탈길을 올라오면 화장실이 있는 주차장이 있는데…
주차장 바로 입구에 무식한? 운전자가 길 가운데로 나오는 바람에 나는 결국 차를 세울 수 밖에 없고 차는 빙판에 오도가도 못하고 서버리고 말았다. 녀석들?은 4×4를 끌고 왔기에 별 신경을 안 쓴 모양인데 나는명석한? 머리만 믿고 과감히 올라 왔는데…ㅜㅜ
뒤 쫓아올라온 등산객과 밀고 당기고 했지만 빙판위에 미아가 되고 말았지만… 다시 후진해서 내려 갔다가 너무 억울해서 다시 올라 왔는데…흑흑흑 일방도로로 된 주차장에서 다시 서게 되었는데 그 곳에 마침 나와 같이 명석한 사람이 한 사람 길 한복판에서 오도가도 못해서 스노우체인을 감고 있었다. 그런데 어찌 된일인지 그 스노우체인이 바퀴사이즈에 맞질않아 나에게 주겠단다. 사례하거나 산행을 포기하고 그의 차바퀴에 맞는 스노우체인을 사러갔다 오자고 하니 친구가 오기로 해서 기다린다고 걱정하지 말라며 데려온 귀여운 어린 아들을 눈썰매에 싣고 신나게 달려간다.
Thank you!!!
Praise the Lord!!!
Master Link 에 들어서서 Timber Trail 과 갈림길.
메스터 링크
이 추운 겨울산 바이커들을 오늘도 신나게 산길을 만들어 준다.
자연의 신비함.
눈 밑에 얼음 꽃들을 만들어 놓았다.
소복히 싸인 눈.
많은 사람들이 왔다 갔지만 있는 그대로를 건드린 사람들은 많치 않다.
다리 난간 위에 소복히 쌓인 눈도 그대로 있다.
우리 한류들은 만지고 싶어 손이 근질근질 하다.
역시 아니나 다를까?
여편네는 누가 한류 아니랄 까봐 위대한 자연의 작품위에 낙서를 남긴다.
Chin Heart David !!
허기사, 타이랜드 깊은 바닷 속 산호초에다 ‘박영숙’이라고 새겨 놓아 전 세계로 한류들에대한 경고로 인터넷을 탓다고 하니..
하여간, 박씨들에게 문제들이 많은 건가???? ㅋㅋㅋ
누구를 탓하리요!!
내 여편네도 하지말라는 짓을 굳이 하는데…에고…
자연의 조각품
저걸 건드리고 싶어 참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ㅋㅋ
몇번 보았던, 뒷발이 긴 토끼 종류도 아니고… 강아지도 아니고… 흠. 표범??? 흠
우주인은 아닐 텐데… 흠
요상한? 발자욱…
깊은 산속 옹달샘…
자연은 신비 스럽기만 하다.
오름길 메스터링크는 끝나고
내림길 Preston RR Grade 로 가는 Quick Link 눈에 덮여서 찾지 못하고 하는 수 없이 신작로 타이거 메인 로드를 쫗아 올라가는데 눈이 많아 앞서 간 사람들을 발자욱과 자전거 자욱을 따라 조심스럽게 올라간다. 잘못 디디면 거의 무릅까지 빠져서 걷기가 힘들다. ㅜㅜ
드리어 내림길 Preston RR
Grade 가 시작되는 Predator.
가장 높은 곳까지 아직 급경사 내리막이라서 자전거 일방통행으로 등산객의 출입을 금지한 안내판이 붙어 있다.
일반 등산로인 퀵링크도 눈에 덮혀있고 다시 온길로 돌아 가기는 싫고…
자전거 타는 사람도 전혀 없는 것 같아 금지된 자전거 일방도로로 올라가 보는데 높이 노출되어서 인지 엄청 춥고 하산길로 생각했었던 Preston RR
Grade 는 한번도 가보질 아니하여 어느정도 상태인지 가늠할수 없어서 포기 하고 오던 길로 돌아 가기로 한다.
3마일 남짓 왔을 뿐인데 이미 20,000보를 기록하고 산면이 이미 동북쪽이여서 온도가 급강하여 엄청 추워지고 있다.
마시려고 백팩에서 꺼낸 생수는 벌써 얼만큼 얼어서 목을 씨원?하게 얼려준다…
산면을 돌아 남서쪽 파킹장를 돌아 내려오는데…
오후 3시반, 벌써 마지막 태양이 부끄러운듯 낯을 감추기 시작하고 온도는 급감하기 시작한다. 가죽장갑도 손이 시려워 지팡이는 포기하고 주머니와 팔소매로 손을 맞잡고 부벼보는데도 얼음같이 찬 시러움이 손등과 팔목으로 파고 든다.
오후 4시가 되가면서 마지막 태양의 빛이 비치우고 있다.
살벌하게 추워지고 있는 이 숲속에 엄마를 잃어 버렸을 것 같은 새끼 스파이더가 눈위에 걸어가고 잇다.
녀석은 뭘 하고 있는 것일까?
미아?
생존?
산책??
아직도 기억나는 남제주 망망대해에서 마주 했던 유난히도 붉것던 새끼 꽃게!!!
엄지 손톱보다 조금 컷을 것 같았던 조그만 새끼 게가 정말 비취색 같이 파아란 망망대해에 붉은 색으로 내 눈을 사로 잡았었지.
여러차례의 눈산행을 바탕으로 용기를 얻어 오늘은 West Tiger Mt #2 붕우리를 오르기로 한다.
지난 주 크리스마스 연휴 중 #2 봉우리 눈산행을 다녀 와서 일단은 더 이상 위험하지 않으리라는 자신감으로 나선다.
살을 에는 듯한 날씨는, 오늘 부터 풀린다고 하더니… 엥…
약간, 추위에 위협감을 느끼면서… 구름도 아닌 안개도 아닌… 햇님은 나오실 의향이 전혀 없으신것 같다….
가는 곳은 #3 봉우리 바로 옆 #2 봉인데 가는 길이 엄청 길다.
하지만 #3봉은 지난 주 이미 미끄럽다는 것을 알았고 이제 새해들어 산행에 극성인 현지인들이 눈길을 다져 충분히 얼음판으로 만들었을 것이라는 나만의 현명한? 판단으로 #2봉으로 향하는 길고 긴 길은 한산하고 경사가 급하지 않아 스노우스파이크(아이젠- 현지인들은 절대 이 말을 안씀. 세계에서 젤 똑똑하다는 한국쌀람만 이말을 씀. 왠지는 모름. 각자 상상에 맡김. 참고로 대한민국에서 외국어 표기법은 철폐해야 함. 넘 챙피함!!! 각자 알아서 발음하고 표현하는 것이 자랑스러운 한글을 적절하게 애용하는 것으로 사려됨),
하여간, 스노우스파이크도 없이 가는 산행인 만큼 어쩌구 저쩌구…
트레일 입구에서 지난 번에 등정한 #3 봉우리를 오르다 오른쪽으로 갈라져 멀고 먼길을 돌아서 올라가면 된다.
위 첫봉우리가 #3, 그 바로 다음이 #2 정상에는 커다란 전파송수신 탑이 있고 제일 아래가 봉우리 #1.
3, #2 갈림길이 나온 것 같은데 정확한 싸인이 없다!!! 우짜지???
오는길은 지난 년말이후 등산객들이 넘 많아 빙판이 되었고 날씨가 차갑다 보니 꽁꽁 얼어있다.
한무리의 한국 어르신들이 하산 중인데, 한국인 답게 중무장을 하고 있다.
우리의 모습을 보고 절대로 아이젠 없이는 산행이 불가 하다고 조언을 해 준다. ㅎㅎ닥ㅎ
역시 길은 넘 미끄럽고 난 오늘 등산화를 실험하기 위해 중동전에 사용했을 것 같은 미군용 군화를 신고 왔는데 밑바닥이 아주 딱딱해서 완전 미끄럽다.
추운 날씨로 길은 땅밑으로 꽁꽁 얼어 있어서 흙같이 보이는 데도 얼음과 같이 미끄러져나간다. 흐메…
하여간 정확하게 지도에 나온 길 간판은 없는데 일단 오른쪽으로 돌아야 하니 이리로 가 보자!!!
흠 탈러스 롹 트레일… 생산한 이름에 음산한 기운이…
얼음을 헤치고 고개 넘어 물 건너…
원시인들이 살았을 것 같은 한 무리의 바위들이 있다.
이름 하야, Talus Rocks…
바위들을 지나 탈러스 롹 트레일은 끝나고 섹션 라인 트레일???
이건 또 뭔 내임???
지도에는 없는 생소한 이름들이다…
이 길로 가는 거 맞는 겨???
날씨도 추운데 가다가 얼어 죽는거 아녀??? 으으으…
생소한 이름들이 계속 나온다.
누크는 많이 들어 봤는데 여기서 왜 나오징???
웨스트 타이거는 온길이고…
하이스클 트레일은 0.8 마일??? 하이스쿨은 또 뭐지??? 이 깊은 산속에 하이스쿨이 있나????ㅜㅜ
갈림길에서 어디로 가야 될 지 모르고 있는데…
간간이 지나가는 사람들도 초행이거나 자기네 가는 길만 안다고하면서 제 갈길로 간다..
어디로 가야하나??? 집사람은 구글을 열심히 찾아보고 찍어온 지도안내판을 아무리 봐도 아는 길이름과 매치되는 거이 없다. ㅠㅠ
이때, 슈퍼맨 같이 나타난 초로의 사나이…
현지인들은 튼튼해서 이 가파른 산도 뛰어 다는 사람들이 엄청 많다.
거기다 이추운 날씨에 숏팬티만 입고…
숏팬티만 입고 달려 올라 가던 백발의 슈퍼맨이 가라사대, 이길로 가면 #3 봉우리 정상으로 간 댄다….ㅠㅠ
눈길 사이로 흐미하게 보이는 언메인텐이드 트레일. 관리도 하지 않는 정상 루트가 아닌 이상, 요상한 길??? ㅠㅠ
무엇보다도 그 비 정상적인 길은 정상을 향하여 직선으로 올라가는 가파르고 가파른 길이다라는 사실이다.
이제 막 산행을 시작해서 2-3마일 코스를 몇번 다닌게 전부인 우리가…
아이고 돌아가기는 억울하고…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이다. 한번 가보자….
길은 가파르고 가파라서, 어느 덧 에베레스트 최고봉을 향하는 이들의 고통을 조금은 느낄 것 같은…ㅎㅎ
길이 가파르 다고 나무에 지팡이를 걸어서 땡겨본다나 어쩐다나… 머리를 쓰고 계신 집사람…ㅋㅋ
또 갈림길이 나왔는데,
슈퍼맨은 벌써 날아가? 버려서 보이지 않고…
오른쪽으로 가야하나 왼쪽으로 가야하나 망설이는데…
정상방향을 자세히 보니 슈퍼맨이 지나 갔는지 희미한 발자국들이 찍힌 트러일이 보이기 시작한다.
야호 고지가 저기인데 예서 말수는 없다. 한조각 심장이 남가들랑 부등켜 안고 가야하는 겨례가 여기에 있다….이은상인가???
내가 여편네 보당 훨씸 힘이 쎄는데…
갑자기 언제인가 부터..
여편네는 훨훨 날아다니고 나는 한발 한발 훽훽 댄다.
힘도 나보당 훨씬 쎄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는 천사 같이 째려 보는 집사람!!! ㅋㅋ
오메 하나님 같이 위대해 보인당!!!
아직도 째려 보남???
정상에 가까워 짐에 따라…
날씨는 매섭게 변하고…
정상이 얼마나 남았는지 얼마나 가야하는지…
흐린 날씨는 어찌 변할 지…
혹 우리는 여기서조난을 당하는 것은 아닐까???
여보!!! 혹씨 무시기 일이 생기면…
당신이라도 살아야 하니… 흑흑 내 생각 하지 말고…흑흑 뒤 돌아보지 말고 전진해!!!
알았지??? 당신 만이라도 살아야지!!! 여보 알았지!!!
여편네는 알았다는 듯이 날다람쥐 처럼 달아 올라간다!!
겁이 많은 여편네는 정말 무시기 일이 생기면 자기만 살려고 나를 돌아 보지 않을 것이 확실하다. ㅋㅋ
지리산에서 길을 잃어 보고, 겨울산들도 등정해 보았지만,
한번도 힘들었던 기억은 한번도 없었던 것 같다.
그 때는 젊었고…
젊어서 등정한 산들에 비교도 할 수 없는 이 조그마한 언덕…
어쩌면 학창시절, 한밤에 자율학습 마치고 귀가 하면서 넘었던 인천 숭의동의 수봉산.
주말엔 체력장 연습한다고 맨발로 뛰어서 산을 올랐는데…
그런 산들에 비하면 언덕과 같은 이산에서,
마치 에베레스트 산, 눈보라 속에서 희생의 확실함도 없이 걷는 산행을 체험하듯 한발 한발, 그리고 지그재그로 걷는다.
심장은 터지고 발을 한 발도 위로 올릴 수 없어 옆으로 지그재그, 한발 한발..
한발 내딛고 한 숨 쉬고…
스노우스파이크는 없지만 어제 도착한 지팡이가 목숨을 유지해 준다…
집사람의 소리가 들리고…
정상으로 오르는 마지막 오름은 마치 천국문 처럼 빛을 발하고 있다. ㅎㅎ
지난 주, 년말 마지막에 올랐던 #3 봉우리 정상.
오늘은 근접한 #2봉우리가 목표 였는데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싸온 센드위치는 꺼내지도 못하고 사진만 찍고 하산한다.
넘 춥기때문…
송수신 타워가 보이는 #2봉우리!!!
근접해 보이지만 눈이 많아 가는 길도 보이지 않고…
더 이상 나아길 기력도 남아 있지 않다.
날씨는 어마어마하게 춥다.
열시 직전에 산행을 시작해서 거의 3시간…
빙판으로 예상되는 하산길, 서둘러 하산을 시작한다.
누군가 만들어 놓은 산속의 크리스마스 트리…
하산길 웨스트 타이거 마운트 #3 트레일은 빙판이고,
1 주일 만에 , 전에 없었던 나무가 쓰러져 길을 막고 있다…
자연의 위대함…
하산길을 완전 빙판!!!
스노우스파이크 없이 하지만 다행히 어제 도착한 지팡이로 간신히 버틸 수 있었다.
거의 반은 스키타듯 내려오고 댓자로 넘어지기를 여러번…
그래도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서 돌아 오다!!!
Praise the Lord!!!
중동 사막전에 쎃을 것 같은 미군용 전투화.
나막신 같이 딱딱하고 무겁지만 발에 맞으면 오히려 편한것 같아 등산화로 실험해 보기 신고 왔는데…